원본 기사

www.boannews.com/media/view.asp?idx=97016&skind=D

 

어도비, 머신러닝 기반 로그 데이터 분석 도구 오픈소스로 풀어

어도비가 보안 로그 데이터에서 이상 현상을 탐지하게 해 주는 도구를 오픈소스로 전환했다. 이 도구의 이름은 오사스(OSAS)로, 목적에 따라 개조하기도, 활용하기도 쉽다고 어도비는 설명한다.

www.boannews.com

 

어도비에서 "원스톱 어노말리 숍(One-Stop Anomaly Shop)", 줄여서 OSAS라는 오픈소수 도구를 개발하여 공개하였다. 해당 도구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, 데이터 셋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. 데이터 유형별 레이블을 생성함으로써, 로그 데이터에 새로운 구조를 추가해 주는 머신러닝 도구라고 볼 수 있다.

OSAS를 사용할 경우, 특정 데이터 셋에서 어떤 변수, 또는 변수의 조합이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지 빠르게 알 수 있다고 기사에서 설명하고 있다. 컴퓨터 연산에서 이상 현상을 잡아내는 것과 데이터 셋의 맥락에서 이상한 이유를 밝혀내고 설명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, 후자의 부분에서 OSAS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.

OSAS는 ELK Stack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으며, 도커 이미지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. 또한 머신러닝 부분은 파이썬으로 작성되어 있다. 배포 가이드는 공식 깃허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.(https://github.com/adobe/OSAS)

어도비 외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이 머신런이 관련 도구들을 무료로 풀어나가고 있다. 이번달 초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MITRE의 ATT&CK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자사의 공격 트래픽 데이터를 결합한 머신 러닝 모델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, 이처럼 거대한 기업에서 오픈 소스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은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
보안에서 오픈소스란 양날의 검이다. 오픈 소스 생태계를 통해 여러가지 좋은 보안 솔루션 또는 소프트웨어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, 소스가 공개되어 있는 만큼, 공격자들의 화이트박스 테스트를 통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 과거에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오픈소스 기여를 잘 안하는 경우가 많았지만, 최근 보안 생태계에서도 ELK, Snort 등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도구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.

이러한 오픈소스 도구들이 늘어나면서, 단순히 오픈소스를 그 자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, 여타 프로그램에 응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는데, 최근 보안 시스템 구축 실습 과제를 진행하면서 사용했던 Wazuh도 그 중 하나이다. 해당 프로그램 역시 ELK Stack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, Kibana App 형태로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.

보안도 점차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응해 나가는 만큼, 오픈소스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. 단순히 사용하는 것만 아니라, 꾸준한 기여를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의 한 가닥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떨까.

반응형

+ Recent posts